‘평창 동계올림픽 일등공신’ 김연아, 자크 로게 위원장과 축하샷



[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일등공신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자크 로게(Jacques Rogge)와 찍은 축하사진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7일 0시 20분께(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23차 국제올림픽 총회에서 2019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된 후 유치국을 발표한 자크 로게와 찍은 사진을 공식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사진 속에 김연아는 자크 로게와 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김연아는 블랙 케이프 재킷과 원피스로 우아한 여신같은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크 로게는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 도시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발표자들과 인사를 하던 중 유일하게 김연아의 손을 두 손으로 꼭 잡으며 악수를 해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김연아는 “수고하신 팀원분들, 응원해주신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는 글과 함께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비롯해 프레젠테이션 리허설 사진 등을 게재해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김연아는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최종 프레젠테이션(PT) 발표자로 나선 김연아는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를 보이며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내 꿈은 내가 누렸던 기회를 새로운 지역의 재능 있는 선수들과 나누는 것”이라며 진심이 담긴 연설로 감동을 이끌어냈다.

한편 2010년, 2014년에서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결국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총 95표 중 과반수이상의 63표를 얻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됐다. 경쟁지였던 독일 뮌헨은 25표, 프랑스 안시는 7표였다.

Posted by 다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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