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다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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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걸어 다니다 보면 신발끈이 종종 풀리곤 한다. 동그란 끈 등의 경우엔 꽉 매어도 자주 풀리곤 해서 짜증이 날 때가 종종 있다. 이런 상황을 위해 SNS 사용자들 사이에서 '신발끈 안 풀리게 묶는 방법'이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Ian Fieggen씨의 홈페이지에는 운동화 끈을 묶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돼 있다. 그 중 신발끈이 자주 풀리지 않게 묶는 법은 다음과 같다.

운동화 끈을 가볍게 한 번 묶은 뒤 끈을 올려 교차 시킨다. 한 쪽 끈의 끝 부위를 다른 쪽 끈의 중간에, 반대도 마찬 가지로 말아준다. 동그랗게 생긴 구멍으로 양쪽 끈의 끝 부분을 끄집어 내 잡아 당기면 된다.

이안 씨의 방법을 사용해 본 누리꾼들은 "정말 신발끈이 잘 안 풀리는 것 같다. 많이 알려줘야 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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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운영체제 iOS의 차세대 버전이 공개됐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6월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개발자회의 2011(WWDC 2011)’에서 소개된 ‘iOS5′에는 알림센터, 트위터 앱 기본탑재 등 200여가지의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그 중 이날 키노트에서 소개된 몇 가지 중요한 개선사항을 알아보자.

iOS5에서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처음 부팅할 때 PC와 연결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는 점이다. 기존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는 최초로 시작할 때 PC와 기기를 연결해야만 했다.

운영체제 판올림 방식도 iOS5에서 달라진 점이다. 애플도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판올림을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은 운영체제를 판올림할 때 전체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하는 방법이 아닌 새로 바뀐 기능만 추가해주는 식으로 판올림 방식을 바꿨다.

통합 ‘알림센터’ 기능도 iOS5에서 추가된 중요한 기능 중 하나다. 알림센터는 아이폰 화면 상단에 있는 상태 표시줄을 밑으로 끌어당겨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안드로이드의 상태 표시줄 기능과 흡사하다.

알림센터에서는 부재중 전화나 수신 메시지 등 기본적인 휴대폰 기능 외에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각종 앱에서 알려주는 사항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게임이나 앱을 실행중일 때도 화면 상단에 알림을 표시해주는 기능이 덧붙었으며, 실행중인 앱을 종료하지 않고도 알림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iOS5에서 새로 추가된 알림센터 기능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잠금 화면 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은 그동안 탈옥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기능들이다.

스캇 포스털 애플 아이폰 소프트웨어 수석 부사장은 “새로운 알림센터 기능은 전화, 메일, 메시지 등을 놓치지 않게 해준다”라며 “주식이나 날씨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특정 장소를 설정하고, 사용자가 그 장소에서 떠날 때 알려주는 ‘리마인더’ 기능도 iOS5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기능이다. 리마인더는 일종의 메모지 역할을 한다. 냉장고나 식탁에 남기는 간단한 메모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리마인더 기능의 무대는 냉장고나 식탁이 아니다. 사용자가 이동하는 모든 장소가 무대다.

리마인더 기능은 지오태깅 기술을 이용한 기능이다. 사용자가 미리 일정 범위의 지역을 설정하면, 사용자가 지역을 이탈할 때 다른 사람들에게 해당 지역을 떠난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도록 알림창을 띄워 준다. 사용자의 위치를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이와 반대인 상황에서도 리마인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미리 특정 장소에서 해야 할 일을 등록해 두면 해당 장소에 들어섰을 때 이를 알려주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예를들어 퇴근길에 할인마트에 들러 물건을 구매해야 한다는 내용을 할인마트 위치와 함께 리마인더에 등록하면 퇴근길 할인마트를 지날 때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식이다.

이날 발표된 iOS5는 새로운 메시지 서비스도 선보였다. ‘i메세지’라는 이름이 붙은 서비스는 우리나라의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과 같은 서드파티 앱이 제공하는 기능과 유사하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송할 수도 있고, 상대방이 입력하는 문자를 확인할 수도 있게 했다. 3G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스캇 포스털 애플 수석 부사장은 “i메세지의 문자 메시지는 모두 안전하게 암호화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i메세지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과 같은 메시지 서비스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i메세지는 iOS5가 탑재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이용자끼리만 쓸 수 있는 점에서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 등과 다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2의 카메라도 새로운 기능을 달고 나왔다. 카메라 앱이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화면 잠금화면에서도 촬영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iOS5는 잠금화면에 셔터 아이콘을 추가했다. 사진에 간단한 효과를 줄 수 있는 편집기능을 추가했다는 점도 환영할 만하다. 그동안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에 효과를 주기 위해선 서드파티 앱을 따로 설치해야 했다. 아이폰 볼륨 조절 버튼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 것도 이용자 입장에선 편리해졌다.

iOS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웹브라우저인 사파리에선 PC나 안드로이드 3.0(허니콤)에 기본 적용된 것과 같은 탭 기능을 추가했다. 맥 OS X 사파리5에 있는 사파리 리더 기능을 추가해 맥과 아이폰의 사파리 리더가 상호 연동할 수 있게 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사파리 리더 기능은 웹페이지 본문 내용만을 따로 빼내 보여주는 기능이다. 본문 내용 주변은 어둡게 처리되고, 글과 사진을 포함한 본문 내용만 화면 위로 떠오르는 식이다. 웹페이지 주변의 광고나 기타 혼잡한 요소를 제외하고 깔끔하게 볼 수 있어 사용자가 핵심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다.

사파리 리더 기능을 이용해 살펴본 웹페이지 본문 내용은 사파리 리더에 기록된다. 이 기록은 아이팟이나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다시 꺼내볼 수 있으며 맥 OS X 사파리5와도 연동해 아이폰에서 보던 내용을 맥에서도 읽을 수 있다. 사파리 리더가 iOS에 추가되면서 ‘리드 잇 레이터’와 같은 서드파티 앱이 제공하는 책갈피 기능도 겸하게 된 셈이다. 사파리 리더는 주소표시줄 옆에 ‘읽기도구’를 누르면 활성화된다.

이 외에도 iOS5는 트위터 앱을 기본 기능으로 탑재했다. 트위터 앱이 iOS에 기본으로 제공되면 트위터 앱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이전 버전들과 달리 사진이나 사파리, 유튜브, 지도 등 iOS가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에 트위터가 운영체제 기능으로 추가된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2로 촬영한 사진을 바로 트위터로 올리거나, 사파리 웹브라우저의 웹페이지의 링크를 트위터로 바로 공유할 수 있다.

트위터 앱이 iOS 기본 앱으로 추가되면서 달라진 점은 트위터 연동 방법이다. 지금까지 트위터 API를 지원했던 앱에서 트위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트위터 웹페이지를 띄운 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허용’ 버튼을 눌러야 했다. 하지만 iOS5에서 트위터를 지원하게 되면서 이 과정이 모두 사라진다. 사용자가 트위터에 한 번만 로그인하면, 이후 사용하는 iOS 서비스에서 다시 트위터에 로그인할 필요 없이 바로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다.

iOS5 개발자 버전은 오늘부터 배포된다. 일반 이용자를 위한 정식 버전은 올 가을께 출시될 예정이다.

Posted by 다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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